쌈지길 2000년 종로구 관훈동 50번지의 유명한 불고기집 에서 화재가 난다. 에서 대지 450평을 구입해 전통 쇼핑몰계획에 착수한다. 사장 천호균은 경기고를 나온 성균관대 경영학과 67학번이다. 1984년 30대 중반에 이른바 을 들고 대한민국 패션업계를 리드한다. 거지들이나 들고다닐 법한 아무렇게나 생긴 가방이 대박이다. '자연스럽게, 자유롭게, 편하게'가 디자인 모티브다. 가방을 왜 꼭 불편하게 들고 다녀야 되냐. 가방을 입고 다닌다. 이게 다. '내 패션은 내가 고른다.' 남성브랜드 이다. 톡톡 튀는 10대는 로 공략한다. 이제 브랜드만 9개에 연매출액 1,500억이다. 2001년 천호균은 최문규를 찾는다. 최문규는 연세대 건축과 80학번이다. 대학원 마치고 1988년 미국 콜롬비아 대학으로 유학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