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Narcissus : 수선화 _ 위 사진은 '수선사랑'님의 작품입니다. 미소년 나르키소스와 에코 (오비디우스의 '변신이야기'중에서...) 테이레시아스가 점 잘 친다는 소문은 아오니아 땅의 모든 도시로 퍼져나갔다. 사람들이 점 치러 올 때마다 그는 하나 틀림 없이 앞일을 일러주었다. 테이레시아스의 점괘가 얼마나 정확한가를 맨 먼저 통감한 이는 깊은 강의 요정 리리오페다. 리리오페는 강의 신 케피소스의 사랑을 입고 그 자식을 지어낸 바 있는 요정이다. 이 리리오페는, 케피소스 강이 그 굽이치는 흐름으로 감아안는 바람에 처녀를 잃었는데, 그로부터 달이 차자 사내아이를 낳은 것이다. 리리오페는, 강보에 싸여 있는데도 보는 사람의 얼을 빼놓을 만큼 잘생긴 이 아기, 그래서 망연자실, 그러 시간 가는 줄도 모르..